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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백과

〈강아지 견종 A to Z〉 4편 - 중국의 대표 자연종: 차우차우·시츄·페키니즈·라사압소·샤페이

by 도그러브 다이어리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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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나라답게, 황실과 민속 생활 속에서 독특한 개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차우차우, 시츄, 페키니즈, 라사압소, 샤페이와 같은 견종은 단순히 반려견을 넘어, 황실의 상징·불교 사상·지역적 전통을 고스란히 담아낸 존재입니다.

 

특히 이들은 독특한 외모와 성격으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더욱 흥미로운 주제가 됩니다. 이번 편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5대 자연종 견종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의 대표 자연종: 차우차우·시츄·페키니즈·라사압소·샤페이 이미지


1. 차우차우 (Chow Chow, 獅子狗) – 파란 혀를 가진 사자견

  • 기원: 2,000년 이상 전, 중국 북부 유목민과 함께 생활하며 사냥·경비에 사용
  • 특징:
    • 외모: 풍성한 갈기, 사자 같은 모습, 푸른 혀
    • 성격: 독립적, 경계심 강하고 보호 본능 뛰어남
  • 보호자 주의점:
    •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이 크므로 사회화 훈련 필수
    • 더운 날씨에 취약, 털 관리·체온 관리 필요

2. 시츄 (Shih Tzu, 獅子狗) – 황실의 무릎 위 반려견

  • 기원: 티베트 라사압소와 중국 황실견의 교배 → 청나라 궁중에서 귀족 애완견으로 자리잡음
  • 특징:
    • 외모: 작은 체구, 긴 털, 귀여운 얼굴
    • 성격: 온화, 애교 많음, 실내 생활 적합
  • 보호자 주의점:
    • 털 관리가 필수 → 매일 빗질 필요
    • 낮은 활동량, 아파트·도시 생활에 최적

3. 페키니즈 (Pekingese, 北京狗) – 황실의 전용견

  • 기원: 베이징 황실에서 수천 년 동안 길러진 왕실견
  • 특징:
    • 외모: 짧은 다리, 납작한 얼굴, 긴 갈기 털
    • 성격: 용맹하지만 귀족적, 독립심 강함
  • 보호자 주의점:
    • 짧은 코(단두종)로 호흡기 질환에 취약
    • 더운 날씨에 약하므로 여름철 건강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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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사압소 (Lhasa Apso, 拉薩犬) – 사찰을 지키던 신성한 개

  • 기원: 티베트 불교 사찰에서 경비견으로 길러짐, 종교적 상징적 의미 보유
  • 특징:
    • 외모: 풍성한 장모, 길고 윤기 있는 털
    • 성격: 경계심 강하고 영리, 가족에게는 다정
  • 보호자 주의점:
    • 털 관리 필요, 주 2~3회 이상 빗질
    • 낯선 사람에게 민감, 조기 사회화 훈련 필수

5. 샤페이 (Shar Pei, 沙皮犬) – 주름의 매력을 가진 고대견

  • 기원: 중국 광동성에서 기원, 사냥·투견·경비용으로 사용
  • 특징:
    • 외모: 주름진 피부, 푸른 혀, 독특한 외모
    • 성격: 충직하고 보호 본능 강함
  • 보호자 주의점:
    • 피부 주름 사이의 청결 관리가 매우 중요
    • 고집이 있어 일관된 훈육 필요

💬 맺음말 

중국의 토종견들은 단순히 “강아지”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산물입니다.

 

차우차우는 웅장한 외모와 파란 혀로, 시츄와 페키니즈는 황실의 사랑을 받으며, 라사압소는 불교 사찰의 수호자로, 샤페이는 독특한 주름으로 중국인의 생활과 전통에 녹아들었습니다. 이처럼 중국 토종견은 각각 다른 역할과 상징을 가지며, 보호자에게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 다음 편에서는 **〈유럽의 대표 견종: 불독과 푸들〉**을 통해, 서양에서 태어난 인위종의 세계를 탐험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