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미소 천사하얗게 빛나는 털, 반달처럼 휘어진 미소, 그리고 사람을 향한 따뜻한 눈빛. 사모예드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단번에 녹입니다. 하지만 이 귀여운 반려견의 뒤에는 혹독한 북극의 자연, 생존을 위한 인류와의 공존, 그리고 전설 같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습니다. 한때는 눈 덮인 시베리아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준 전사이자 동반자였고, 지금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반려견으로 자리잡은 사모예드. 오늘은 ‘북극의 미소 천사’라 불리는 이 특별한 명견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1. 시베리아에서 태어난 생존 파트너사모예드는 북극권 시베리아의 유목 민족 ‘사모예드족’과 함께 살아온 개입니다. 이들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극한 환경에서 가축을 돌보고 썰매를 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겨울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