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충성심 강한 개3 명견(名犬)에 얽힌 스토리텔링: 돌아온 백구 이야기 (실화 버전) 강아지는 사람에게 충직한 동반자라는 말이 흔히 쓰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단순한 수사가 아님을 보여주는 실화가 바로 한국 진도에서 태어난 ‘백구’ 이야기입니다. 백구의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 버전으로 전해집니다. 하나는 어제 소개해드린 구전 전설형 버전입니다. “백구가 주인을 잃은 후 1000리 길을 걸어 주인에게 돌아왔다”는 이야기로, 한국인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충견 설화입니다. 이 버전은 다소 상징적이고 신화적인 색채를 띠며, 진돗개의 귀소본능과 충성심을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두 번째 버전은 실제 기록으로 남아 있는 실화 버전입니다. 1993년, 전라남도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간 한 진돗개 백구가 약 7개월 만에 300km가 넘는 길을 걸어 주인의 집으로 되돌아온 기적 .. 2025. 9. 3. 명견(名犬)에 얽힌 스토리텔링: 10년을 기다린 충견 "하치코" 이야기 “개는 사람에게 충성스럽다”는 말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한 마리의 개가 보여준 충성심은 일본을 넘어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바로 아키타견 ‘하치코’의 이야기입니다. 하치코는 주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매일같이 역 앞에서 주인을 기다렸고, 무려 10년 넘게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한 마리 개의 충성심을 넘어, 인간과 반려견 사이의 끊을 수 없는 유대와 사랑을 상징하는 사례로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1. 하치코와 주인의 첫 만남1923년, 일본 아키타 현에서 태어난 하치코는 어린 시절 도쿄의 우에노(上野) 대학 교수였던 우에노 히데사부로(上野英三郎)에게 입양되었습니다. 교수는 하치코를 아끼며 자식처럼 돌보았고, 하치코 역시 교수에게 깊은 애정을 보.. 2025. 9. 1. 〈강아지 견종 A to Z〉 2편 - 한국 토종견 총정리: 진돗개·삽살개·풍산개 한국에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과 함께 살아온 고유의 토종견들이 있습니다. 외래종이 대중화된 오늘날에도, 진돗개·삽살개·풍산개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특별한 반려견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강아지”라는 존재를 넘어, 충성·가족애·강인함 같은 한국인의 정서를 상징합니다. 진돗개는 귀소본능으로, 삽살개는 잡귀를 쫓는 전설로, 풍산개는 강인한 사냥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가지 대표 토종견의 기원과 특징,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성격과 키우는 요령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진돗개 (Jindo Dog) – 충성심과 귀소본능의 상징기원과 역사진돗개는 전라남도 진도에서 자생적으로 길러진 한국 대표 토종견으로, 1962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특징체형:.. 2025.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