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견종 A to Z> 14편: 스페인의 토종견 – 투우와 플라멩코의 나라, 전통의 개들
스페인은 투우, 플라멩코, 광활한 메세타 고원으로 대표되는 문화의 나라이자, 수천 년 동안 인간과 함께 살아온 토종견의 고향입니다. 황야를 달리며 사냥을 돕던 ‘이비전 하운드’, 가축을 지키던 거대한 ‘스페니시 마스티프’, 바다와 목장을 오가던 다재다능한 ‘스페니시 워터 도그’, 그리고 귀족들의 사냥 스포츠를 장식한 ‘갈고’까지—각각의 견종은 스페인 역사와 삶의 현장을 증언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자연종 4가지를 깊이 살펴보고, 그 외 지역별 토종견들을 리스트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이비전 하운드 (Ibizan Hound, Podenco Ibicenco)스페인의 발레아레스 제도 이비사 섬에서 유래한 견종으로, ‘살아있는 파라오 개’라 불립니다. 이집트 벽화 속 사냥..
2025.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