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감염병의 계절, 반려견 건강 지키기 -
강아지에게 여름은 단순히 더운 계절이 아닙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이 활발히 번식하는 ‘감염병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은 모기, 벼룩, 진드기 등의 외부 기생충뿐 아니라, 레프토스피라, 코로나 바이러스성 장염, 파보바이러스 등 위협적인 감염병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기에 어떻게 우리 반려견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핵심은 바로 철저한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구충 스케줄 관리입니다.
1. 여름철 필수 백신: 무엇을 언제 맞아야 할까?
강아지의 백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코어 백신(Core Vaccine): 모든 반려견에게 필수
- 논코어 백신(Non-core Vaccine): 생활환경, 지역 감염병 유행 여부에 따라 선택
1-1. 코어 백신 (필수 접종)
백 신 명 | 예 방 질 병 | 접 종 시 기 |
DHLPP | 디스템퍼, 간염, 렙토스피라, 파보, 파라인플루엔자 | 생후 6~8주부터 3~4주 간격으로 3~4회 접종 후, 매년 1회 추가 접종 |
광견병(Rabies) | 광견병 | 생후 3개월 이후 1회 접종 후, 매년 1회 접종 (법적 의무) |
💡 여름철 포인트:
렙토스피라(Leptospira)는 여름철 특히 위험합니다. 렙토스피라는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설치류의 소변을 통해 전염됩니다. 장마철, 물 웅덩이, 캠핑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반드시 백신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1-2. 논코어 백신 (선택 접종)
백 신 명 | 예 방 질 병 | 접 종 대 상 |
코로나 바이러스 | 코로나 장염 | 다른 강아지들과 접촉이 많은 경우 |
켄넬코프 (Bordetella) | 감염성 기관지염 | 유치원, 호텔, 카페 출입 잦은 반려견 |
인플루엔자 | 개독감 | 집단생활이 많거나 감염병 유행 지역 거주 |
💡 보호자 TIP
논코어 백신도 여름철 외출이 잦거나 다중이용시설(애견카페, 펫 리조트 등) 방문 계획이 있다면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켄넬코프 백신은 외출 많은 아이들에게 필수입니다.
2. 구충 관리: 내부 기생충 & 외부 기생충 완전 정복
기생충은 여름철 반려견 건강의 ‘침묵의 적’입니다.
특히 진드기와 벼룩은 피부뿐 아니라 혈액질환, 호흡기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사상충은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합니다.
2-1. 내부 기생충 (Internal Parasites)
-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
→ 감염 시 초기 무증상, 진행 시 심장 이상, 호흡곤란, 폐렴 유발
→ 예방약은 매달 1회 투약 (알약, 물약, 주사형 있음)
→ 여름철 모기를 통한 감염 활발 - 회충, 편충, 갈고리충 등
→ 변을 통해 전염, 복통, 설사, 빈혈 유발
→ 분변검사 병행하며 2~3개월마다 구충제 투여
2-2. 외부 기생충 (External Parasites)
- 벼룩(Fleas)
→ 가려움증, 피부염, 벼룩 알레르기 유발 - 진드기(Ticks)
→ 바베시아증,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등 전염 가능
💊 예방 방법:
- 벼룩/진드기 방지제: 스팟온, 스프레이, 씹는 정제 등
- 정기적 목욕과 빗질, 털 사이 진드기 확인 필수
- 야외활동 많은 강아지는 스팟온 제품 + 물리적 방충복 병행 추천
3. 여름철 백신 & 구충제 스케줄 샘플
월 | 항 목 | 내 용 |
6월 | 벼룩/진드기 예방 | 스팟온 제품 투약 |
6월 | 심장사상충 예방 | 먹는 약 또는 주사 |
6월 | 종합백신(DHLPP) + 렙토스피라 | 주치의 확인 후 접종 |
7월 | 벼룩/진드기 예방 | 정기 투약 반복 |
7월 | 분변 검사 + 내부 기생충 구충제 | 필요 시 알약 복용 |
8월 | 광견병 예방접종 | 매년 1회 |
8월 | 벼룩/진드기 + 심장사상충 예방 | 마지막 투약 |
4. 전문가의 조언: 백신 & 구충의 핵심 포인트
- 주치의 상담 필수: 모든 백신은 강아지의 연령, 체중, 건강 상태에 따라 접종 스케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구충제 과다 복용 금지: 용량을 초과하면 간,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지시에 따르세요.
- 장마철 외출 후 관리: 외출 후 털을 말리기만 하지 말고, 진드기 및 상처 유무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더운 여름,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은 건강이 뒷받침될 때 완성됩니다. 정기적인 백신과 구충만으로도 90% 이상의 여름철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예방은 비용보다 시간보다 훨씬 중요한 생명을 지키는 행동입니다.
이번 여름, 독자님의 반려견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오늘 바로 스케줄을 체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