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견종 A to Z> 20편: 러시아의 토종견 – 국경과 전쟁의 개들
러시아는 광대한 영토와 복잡한 국경선을 가진 나라로, 수세기 동안 외세의 침략과 전쟁을 겪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만이 아니라 개 역시 국경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지키고, 살아남았습니다. 때로는 가축과 마을을 보호하는 목양견으로, 때로는 곰이나 늑대를 상대로 맞서는 사냥견으로, 이들은 러시아의 전쟁사와 생존의 역사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습니다. 오늘은 코카서스 산맥의 ‘살아있는 성벽’, 초원의 파수꾼 알라바이, 곰 사냥의 명수 카렐리안 베어 도그, 그리고 초원의 하얀 유령 오브차카까지, 국경과 전쟁을 함께한 러시아의 명견들을 살펴봅니다. 1. 캅카스 셰퍼드(Caucasian Shepherd Dog) – 산맥의 거대한 파수꾼기원: 코카서스 산맥, 러시아-조지아 국경.외모: 체중 70~90kg,..
2025. 9. 23.